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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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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자락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이들의 이야기

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외딴섬에 있던 한 소녀가 '나의 죽음으로 아빠와 오빠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는 유서 한 장을 남긴 채 절벽에서 뛰어내립니다. 그러나 시체를 찾지 못해 사건이 미궁에 빠집니다. 주인공인 형사는 사건의 마무리를 위해 외딴섬을 찾게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소녀와 자신이 몹시 닮았음을 깨닫는데, 자신 또한 삶의 끝자락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왜 소녀가 자살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며 시간이 흐를수록 어느새 망가져가던 자신의 내면이 치유되고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됩니다. 피폐해진 채 아슬아슬하게 삶을 버티고 있는 주인공 형사의 시선을 쫓아 잔잔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 '내가 죽던 날'. 오늘은 '내가 죽던 날' 영화의 전체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 공개 : 2020년 11월 12일
  • 러닝타임 : 116분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박지완
  • 출연 : 김혜수, 이정은, 조정의,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김정영 등

등장인물과 이야기 전개

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김현수(김혜수)

한 때 잘 나가던 형사(경위)였으나 변호사 남편의 외도와 직장 내 모함으로 현재 휴직상태입니다. 어느 날 상사로부터 업무복귀를 목적으로 한 미재사건의 마무리를 지시받게 됩니다. 완벽한 복직을 꿈꾸며 사건을 잘 마무리하려고 사건현장인 섬을 방문하게 되고 사건의 경위를 찾기 위해 마을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소녀의 자살에 의문을 품게 됩니다. 소녀의 감정에 자신을 이입하게 되며 어느새 복직을 위한 사건해결은 뒷전이 됩니다. 그래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소녀의 자살에 얽히 과거의 시간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합니다.

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순천댁(이정은)

40~50대 여자로 뇌사판정을 받은 고등학생 조카를 집에서 돌보고 있습니다. 조카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자 괴로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자살을 기도하지만 식도가 타버리며 벙어리가 된 인물입니다. 마을사람들과 왕래가 없는 사람이지만 자살한 소녀와는 CCTV의 눈을 피해 친하게 지내며 소녀가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조력자입니다. 영화를 따뜻한 스토리로 전개해 주는 주인공이자 반전결말의 인물입니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생은 훨씬 길어."라는 명대사를 남깁니다.

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정세진(노정의)

중학생 소녀로 밀수업자인 아버지가 죽고 범죄자인 오빠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에서 결정적 증거품인 밀수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된 장부를 경찰에 제출하게 됩니다. 아버지 사건의 중요 증인으로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섬에 마련된 집에서 갇혀 지내며, 집 안팎에 설치된 CCTV로 경찰의 감시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CCTV 속 소녀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현수(김혜수)는 소녀의 표정을 CCTV로 읽으며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게 됩니다.

"아빠와 오빠를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소녀가 쓴 유서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어느 날 소녀는 책상에 자신이 쓴 유서 한 장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모두들 남겨진 유서와 벼랑 끝에 놓여있던 소녀의 신발로 미루어 벼랑 끝에서 소녀가 스스로 몸을 던졌을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섬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소녀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마침 그날 밤은 몹시 험한 태풍이 섬으로 불어닥쳤고 그 바람에 소녀의 시신은 저 멀리 떠밀려 갔을 것이라 판단하게 됩니다.

영화결말

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끼니를 챙겨주러 소녀의 집으로 갔던 순천댁이 소녀가 죽을 결심으로 써 두었던 유서를 보게 됩니다. 그녀는 가여운 소녀가 마치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자신의 조카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큰 세상으로 나가 행복하게 살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세진과 짜고 자살을 위장해 소녀가 섬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소녀가 바로 그녀의 조카 이름으로 사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주인공인 현수(김혜수)도 결국 알게 되지만 모른 척 사건을 자살로 종결짓습니다.

1년의 시간이 흐르고 영화는 외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 세진과 현수가 조우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진은 현지에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 현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평화롭게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현수는 세진을 찾아다닌 것이었습니다. 왠지 이후 둘은 함께 살 것 같은 분위기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영화에 모처럼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총평

내가 죽던 날, 한국영화 추천 넷플릭스 신작 줄거리와 결말

'아빠와 오빠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는 귀결의 유서를 남기고 절벽에서 스스로 떨어져 목숨을 버린 소녀의 사건 수사종결을 맡게 된 주인공 형사. 사건의 퍼즐 조각들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왜 소녀가 자살을 선택했는지를 찾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이 주요 포인트로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만일 스펙터클 하거나 미스터리한 수사물을 기대하셨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얼굴을 마주해보지 못한 소녀의 감정을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 잔잔하고도 따뜻하게 사건이 전개되며 마지막에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마음 울리는 감동적인 영화가 필요하신 분께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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