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잎나물, 화살나무잎 먹는방법 및 부작용

홑잎나물, 화살나무 새순

지금이 제철, 새순이 오르는 5월이면 잠깐 맛볼 수 있는 홑잎나물, 화살나무 새순잎은 우리 조상들이 오래전부터 먹어왔던 나물입니다. 홑잎나물, 화살나무잎 채취방법부터 요리방법, 주의해야할 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화살나무란?

화살나무 홑잎(이미지 출처 : 한국중앙연구원)

화살나무는 줄기모양이 마치 화살의 날개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나무입니다. 높이가 3M까지 자라는 나무로 나무의 수령이 커지며 줄기에서 화살모양의 수피가 나오는데 회색이나 회갈색모양의 날개 모양으로 2~4줄 정도 자라납니다. 화살나무 잎은 타원형이나 도란형 모양의 길죽한 잎이 서로 마주나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모양이 있으며, 잎자루는 짧은 편입니다.

화살나무 꽃(이미지 출처 : 한국중앙연구원)

5~6월에 잎 겨드랑이에서 2~3개의 연두색 꽃이 피는데 꽃잎과 꽃받침 조각은 각 4개입니다. 가을이면 아주 예쁜 붉은색의 단풍이 들며 작고 예쁜 빨간 열매가 달립니다. 노박덩굴과 에 속하는 나무로 열매가 노박열매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이 열매가 익으며 벌어지는 색 안에는 주홍색의 종자가 나오게 됩니다.
이 열매를 새가 먹기 때문에 전원주택에 새를 불러들이는 조경용 나무로 많이 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열매를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화살나무 열매(이미지 출처 : 한국중앙연구원)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일본, 중국, 만주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관목입니다. 생장속도는 좀 느린편이지만 내건성과 내한성등 비교적 강하게 어디서나 잘 견디는 편이라 옛 조상 들은 이 화살나무를 심어 울타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화살나무 먹는 방법

- 화살나무 새순, 홑잎 채취

화살나무 새순 홑잎

봄에 가지 끝에서 새로 나오는 새순을 홑잎이라 부릅니다. 이 새순을 따서 나물로 먹으면 별미입니다. 봄에만 잠깐 먹어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랍니다. 새순은 일일이 손 끝으로 따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이는 공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막 올라오는 새순을 따서 모읍니다.

화살나무 새순, 홑잎

- 홑잎나물

모은 새순을 끓는 물에 살짝만 데친후, 곧바로 찬물로 헹굽니다. 찬물로 곧장 헹구면 초록의 색이 예쁘게 살아납니다.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잎이 억센 편이라 다른 나물에 비해 팍팍 무쳐도 괜찮습니다.

화살나무 새순, 홑잎나물무침

양념의 순서가 중요합니다. 우선 진간장과 소금을 반반씩 넣고 조물거려 간이 먼저 잘 스며들도록 무칩니다. 그리고 들기름과 통깨를 넣고 다시 한번 무치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봄에 나는 달래간장 넣고 밥에 넣어 홑잎나물 비빔밥으로도 맛있습니다. 홑잎 특유의 쌉싸름하고 아삭한 식감에 절로 미소가 떠오른답니다.

화살나무 효능

활성산호를 제거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잘 알려져 있어 생리불순 등 여성에게 특히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구충제, 진통제 지혈제로 오래전 부터 사용해 온 한약재입니다. 화살나무의 가지나 줄기를 베어 햇볕에 말린 다음 물에 달여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최근 퀘르세틴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모 제약회사의 연구결과도 있고 제품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또한 화살나무는 옛날조상때부터 가시를 빼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나무를 태운 재를 가시 박힌 부위에 바르면 가시가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화살나무 부작용

화살나무는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들은 많이 먹는 걸 권하지 않습니다.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 드시기 바랍니다. 임산부는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마찬가지고 섭취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5월 봄철에 잠깐 맛볼 수 있는 화살나무 새순, 홑잎을 드시고 건강한 일상 나셨으면 좋겠습니다.